“사랑니가 누워 있어서 그냥은 못 뺍니다.” 검진 사진을 함께 보다가 이 말을 들으면 다음 질문은 대개 얼마나 어렵냐로 이어집니다. 매복 사랑니에서 난이도를 가르는 것은 지금 아픈 정도가 아니라, 그 치아가 어느 방향으로 누워 있고 잇몸과 뼈에 얼마나 덮여 있으며, 아래턱이라면 뿌리 끝이 신경관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입니다.
사랑니가 누워 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매복 사랑니는 맹출 시기가 지났는데도 잇몸이나 턱뼈 안에 갇혀 제자리까지 올라오지 못한 사랑니를 말하며, 잇몸 밖으로 머리 일부만 드러난 부분 매복과 전혀 드러나지 않은 완전 매복으로 나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사랑니 항목은 사랑니를 가장 나중에 나오는 어금니로 설명하면서, 사랑니를 경사 방향에 따라 수직위·근심경사·원심경사·수평위 등으로 분류한다고 안내합니다.
사랑니가 유독 자주 매복되는 이유는 순서와 공간에 있습니다. 사랑니는 어금니 줄의 가장 끝, 턱뼈가 위로 꺾여 올라가는 부위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앞의 어금니들이 이미 자리를 다 차지한 뒤에 마지막으로 올라옵니다. 남은 공간이 치아 폭보다 좁으면 사랑니는 똑바로 서지 못하고 앞 어금니에 걸리거나 뼈 속에서 방향을 틀게 됩니다.
거울로는 매복 여부가 가려지지 않습니다. 어금니 뒤쪽 잇몸에 하얀 조각이 손톱만큼 보이는 경우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모두 매복일 수 있고, 반대로 잘 올라온 것처럼 보여도 뒤쪽 절반이 잇몸에 덮여 있을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부분은 치아 전체의 일부일 뿐이라 매복 여부와 유형은 방사선 사진에서 갈립니다.
매복 사랑니를 그대로 두었을 때 진행되는 변화는 크게 세 갈래입니다. 잇몸 덮개가 남은 부분 매복에서는 덮개 아래 틈에 음식물과 세균이 머물러 그 자리 잇몸이 되풀이해 붓고, 옆으로 누운 수평 매복에서는 사랑니와 맞닿은 앞 어금니 뒷면에 충치와 잇몸뼈 소실이 생기며, 뼈 속에 묻힌 완전 매복에서는 치아를 싸고 있던 주머니가 물혹(함치성 낭종)으로 커져 턱뼈가 파괴되거나 앞 어금니 뿌리가 흡수되기도 합니다. 세 갈래 모두 통증이 먼저 알려 주지 않는 구간을 지나가기 때문에, 아프지 않은 상태가 사랑니를 그대로 두어도 된다는 근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매복이라는 말은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지 그 자체로 발치 지시는 아닙니다. 사랑니를 뺄 자리와 두고 볼 자리를 가르는 조건은 사랑니, 빼야 하는 경우와 두고 보는 경우에 따로 정리해 두었고, 이 글은 매복으로 확인된 사랑니가 어떤 유형이며 빼기 전에 무엇을 보는지에 집중합니다.

매복 사랑니는 어느 방향으로 누워 있나 — 종류를 가르는 수직·근심경사·수평·원심경사
매복 사랑니의 종류는 잇몸·뼈에 덮인 정도와 누운 방향, 두 축으로 나눕니다. 누운 방향은 바로 앞 어금니(제2대구치)의 축을 기준으로 사랑니가 얼마나 기울었는지로 가릅니다. 거의 똑바로 선 수직, 앞 어금니 쪽으로 기운 근심경사, 옆으로 완전히 누운 수평, 뒤쪽으로 기운 원심경사가 대표적이며, 이 방향 하나로 칫솔이 닿는지 여부와 발치할 때 치아를 꺼낼 통로가 함께 정해집니다.
| 누운 방향 | 그 방향에서 실제로 생기는 문제 | 발치 계획에서 달라지는 점 |
|---|---|---|
| 수직 — 거의 똑바로 선 상태 | 방향 자체는 정상이지만 잇몸이나 뼈에 덮여 있으면 덮개 아래로 음식물이 들어가 그 자리 잇몸이 반복해서 붓습니다. | 덮인 정도가 판단을 가르며, 잇몸만 덮은 경우와 뼈까지 덮은 경우의 접근이 달라집니다. |
| 근심경사 — 앞 어금니 쪽으로 기운 상태 | 아래턱 매복 사랑니에서 가장 흔한 형태로, 앞 어금니와 사랑니가 만드는 좁은 틈에 칫솔모가 들어가지 않아 두 치아의 맞닿는 면이 함께 상합니다. | 앞 어금니에 걸린 부분을 피해 꺼내야 해서 치아를 나누어 빼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
| 수평 — 옆으로 완전히 누운 상태 | 사랑니의 씹는 면이 앞 어금니의 뒷면이나 뿌리를 정면으로 마주 보게 되어, 그 접촉면에서 충치와 잇몸뼈 소실이 시작됩니다. | 잇몸을 열고 치아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꺼내는 접근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
| 원심경사 — 뒤쪽으로 기운 상태 | 사랑니가 턱뼈의 꺾여 올라가는 뒤쪽 부위로 파고들어, 잇몸 뒤편에 씻기지 않는 주머니가 남습니다. | 뒤쪽 뼈에 가려 있어 치아를 꺼낼 통로를 만드는 범위가 넓어집니다. |
수평 매복이라는 진단명 하나로 난이도가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같은 수평 매복에서도 뿌리가 곧은지 갈고리처럼 휘었는지, 뿌리가 두 갈래로 벌어져 뼈를 물고 있는지, 사랑니를 덮은 뼈가 얇은지 두꺼운지가 모두 계획을 바꿉니다. 누운 방향은 매복 사랑니 판단의 출발점이지 결론이 아닙니다.

부분 매복 사랑니에서 염증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부분 매복 사랑니에서 염증이 되풀이되는 이유는 잇몸 덮개와 치아 사이에 칫솔모가 닿지 않는 깊은 틈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그 틈에 머무르면서 덮개 잇몸에 생기는 염증을 지치주위염이라고 하며, 사랑니 주위 잇몸에 생긴 염증이라는 뜻입니다.
부분 매복은 사랑니의 머리 일부만 잇몸 밖으로 나오고 나머지는 잇몸에 덮여 있는 상태입니다. 잇몸 덮개 아래로 깊게 파인 틈은 입구까지만 칫솔모가 닿고 안쪽은 침으로도 씻기지 않아, 양치질을 꼼꼼히 해도 그 속까지 닦아 내기는 어렵습니다.
부분 매복 사랑니의 지치주위염은 생활에서 이런 식으로 나타납니다. 잠이 부족하거나 피곤한 며칠 동안 어금니 뒤쪽 잇몸이 부풀어 씹을 때 위 어금니에 눌리고, 그쪽으로는 밥을 씹지 않게 되며, 입을 크게 벌리면 뒤쪽이 당깁니다. 며칠 지나면 가라앉아 잊고 지내다가 몇 달 뒤 같은 자리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부분 매복 사랑니의 부기가 가라앉았다고 해서 원인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잇몸 덮개와 그 아래 파인 틈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이 염증은 낫는 것이 아니라 조용해졌다 다시 도지는 형태로 이어집니다. 반복 횟수와 간격이 발치 시점을 앞당기는 근거가 되므로, 몇 달에 한 번씩 붓는다면 그 횟수를 기억해 두시면 상담이 빨라집니다.
부분 매복 사랑니가 부었을 때 아래 신호가 함께 있으면 다음 부기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부기가 어금니 뒤를 넘어 볼과 턱 아래까지 번지는 경우, 열이 나는 경우, 입이 손가락 두 개가 겨우 들어갈 만큼도 벌어지지 않는 경우, 침을 삼키기 어렵거나 목소리가 잠기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사랑니 유형을 따지기 전에 지체 없이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하고, 진료시간이 아닌 밤이나 휴일이라면 응급의료기관으로 바로 이동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수평 매복 사랑니는 앞 어금니에 무엇을 남기나
수평으로 누운 사랑니는 씹는 면이 바로 앞 어금니의 뒷면을 향합니다. 두 치아가 맞닿는 지점은 칫솔이 물리적으로 들어갈 수 없는 각도라서, 수평 매복에서는 사랑니 자체보다 앞 어금니의 뒷면이 먼저 상하는 일이 흔합니다. 앞 어금니는 평생 씹는 힘을 받아 내는 자리라 이 손상은 사랑니 하나의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사랑니가 밀고 올라오는 힘이 앞 어금니 뿌리에 직접 걸리면 그 뿌리 표면이 녹아 들어가는 흡수가 생기기도 하고, 두 치아 사이 잇몸뼈가 내려앉아 앞 어금니 뒤쪽에 깊은 주머니가 남기도 합니다. 이 변화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거의 없어서, 다른 이유로 찍은 방사선 사진에서 뒤늦게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니를 빼도 이미 진행된 앞 어금니의 충치나 잇몸뼈 손상이 저절로 되돌아오지는 않습니다. 발치는 원인을 없애 더 진행되는 것을 막는 쪽이고, 이미 생긴 손상은 별도의 치료로 다뤄야 합니다. 수평 매복에서 발치 시점을 앞당겨 검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희 비타민치과의원에서는 수평 매복이 확인되면 사랑니보다 앞 어금니의 뒷면과 그 뒤쪽 잇몸뼈 상태를 먼저 봅니다. 앞 어금니가 이미 상해 있으면 발치와 그 치아의 치료 순서를 함께 정해야 하고, 반대로 앞 어금니가 아직 멀쩡하면 사랑니 발치만으로 정리되는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아래턱 사랑니에서 하치조신경이 문제가 되는 지점은 어디인가
아래턱뼈 속에는 아랫입술과 턱끝의 감각을 담당하는 하치조신경이 관을 이루며 앞뒤로 지나가고, 아래 사랑니의 뿌리 끝이 이 신경관에 닿아 있거나 관을 감싸고 있으면 발치 뒤 아랫입술과 턱끝에 감각 둔함이나 저릿함이 남을 수 있습니다. 아래 사랑니에서 영상 검사를 먼저 하는 이유는 난이도를 가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뿌리 끝과 신경관 사이에 뼈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하치조신경과 관련된 감각 이상은 통증과 다른 형태로 나타납니다. 아랫입술 한쪽이 마취가 덜 풀린 것처럼 두껍게 느껴지고, 물을 마실 때 입가로 새는 것을 늦게 알아차리며, 면도를 하거나 턱을 만질 때 한쪽만 감촉이 멀게 느껴집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지만 드물게 오래 남는 경우가 있어, 아래턱 매복 사랑니에서는 이 위험을 발치 전에 확인합니다.
사랑니 발치 뒤에 알려진 합병증은 감각 이상 하나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는 부종과 통증, 감염, 그리고 발치한 자리에 생긴 혈병이 빠져 뼈가 드러나는 건성 치조골염도 함께 안내합니다. 이 가운데 하치조신경과 관련된 감각 이상은 아래턱, 그중에서도 뿌리가 깊고 신경관에 가까운 매복에서 특히 앞서 따져야 할 항목입니다.
아래 사랑니 뿌리가 하치조신경관에 가깝다는 소견이 곧 발치를 못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반대로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에서 뿌리와 신경관이 겹쳐 보인다고 해서 실제로 닿아 있다는 뜻도 아닙니다. 겹쳐 보이는 것과 닿아 있는 것은 다른 소견이고, 이 둘을 가르는 일이 아래턱 매복 사랑니의 발치 계획을 바꿉니다.
아래 사랑니 뿌리가 하치조신경관을 감싸고 있거나 뼈 깊숙이 묻혀 치아를 꺼낼 통로가 길어지는 경우에는, 잇몸 상태를 먼저 가라앉힌 뒤 시기를 나누어 접근하거나 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로 의뢰해 확인하는 편이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쪽이 맞는지는 영상에서 확인한 뿌리 모양과 신경관까지의 거리에 따라 갈립니다.
위턱 사랑니와 상악동은 어떤 관계인가
위턱 사랑니에서는 신경 대신 상악동이 조건이 됩니다. 상악동은 위턱뼈 안에 있는 빈 공간으로 코와 통해 있는데, 위쪽 어금니의 뿌리 끝은 이 공간의 바닥과 얇은 뼈 한 겹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악동이 아래로 넓게 발달한 사람이라면 위 사랑니 뿌리가 그 바닥을 밀고 들어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위 사랑니 뿌리와 상악동 바닥의 관계를 발치 전에 확인하는 이유는, 발치 과정에서 그 사이의 얇은 뼈가 뚫리면 입안과 상악동이 한동안 통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개통은 대개 아뭅니다. 다만 위 사랑니를 뺀 뒤 코로 물이나 공기가 새는 느낌이 이어지거나 그쪽 코에서 피가 계속 비치면 그대로 두지 않고 확인해야 합니다.
위턱 사랑니는 뼈가 아래턱보다 무른 편이라 잇몸 위로 올라온 경우에는 비교적 수월하게 정리되는 편입니다. 다만 잇몸과 뼈에 완전히 묻힌 채 볼 쪽이나 위쪽으로 밀려 있는 위 사랑니는 치아를 꺼낼 통로가 길어져 아래턱 못지않은 계획이 필요합니다. 위턱이라서 쉽다는 말은 매복 유형을 확인한 뒤에나 성립합니다.
매복 유형은 발치 당일과 그 뒤에 무엇을 가르나
매복 사랑니 발치는 국소마취를 한 뒤 진행하기 때문에, 시술 중에 주로 느껴지는 것은 날카로운 아픔보다 잇몸과 뼈가 눌리고 밀리는 압박감과 기구 소리에 가깝습니다. 누운 방향과 덮인 정도가 실제로 가르는 것은 시술 중 아픔의 세기가 아니라 잇몸을 여는 범위이고, 그 범위가 발치 뒤 부기와 불편이 어디까지 퍼지고 어느 정도 기간에 걸쳐 가라앉는지를 좌우합니다.
잇몸 위로 이미 올라온 사랑니와, 뼈를 열고 치아를 나누어 꺼낸 수평 매복·완전 매복은 뺀 뒤의 경과가 같지 않습니다. 잇몸을 넓게 연 쪽은 볼이 붓고 입이 덜 벌어지는 기간이 더 길게 이어지는 편이라, 매복 사랑니는 발치 날짜를 정할 때 며칠 뒤의 일정까지 함께 봅니다. 시술 중 마취가 덜 되었다고 느껴지시면 참지 마시고 그 자리에서 알려 주시면, 마취를 보강한 뒤 이어서 진행합니다.
발치 뒤 며칠 동안의 정상 경과와 확인이 필요한 신호는 사랑니를 뺀 뒤 며칠 — 정상 회복과 드라이소켓을 가르는 신호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매복 사랑니를 한 번에 몇 개까지 빼는지는 숫자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같은 쪽 위아래를 함께 정리할지 좌우를 나눌지는 각 사랑니의 매복 유형과 잇몸을 여는 범위, 그리고 발치한 뒤에도 반대쪽으로 씹을 수 있게 남겨 두는지를 함께 보고 정합니다. 아래턱 수평 매복처럼 넓게 열어야 하는 유형이 양쪽에 하나씩 있다면, 한 번에 몰지 않고 나누어 내원하시는 편이 식사와 회복의 부담이 적습니다.
복용 중인 약과 전신 상태도 매복 사랑니의 발치 순서를 정할 때 함께 봅니다. 혈액이 굳는 것을 늦추는 약을 드시는 경우 임의로 끊지 마시고 처방한 의료기관과 상의한 내용을 그대로 알려 주시면, 그 범위 안에서 발치 시기와 나누는 방식을 정합니다.
매복 사랑니 발치 전 영상 검사에서 확인하는 것은 무엇인가
매복 사랑니의 발치 전 영상 검사에서 보는 것은 사랑니가 있는지가 아니라, 뿌리의 개수와 휘어진 모양, 아래턱이라면 뿌리 끝과 하치조신경관 사이 거리, 위턱이라면 뿌리와 상악동 바닥의 관계, 앞 어금니 뒷면의 충치와 잇몸뼈 소실, 치아를 싸고 있는 주머니가 커져 있는지입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도 사랑니 평가에 파노라마 사진과 치근단 방사선 사진, CT 검사가 쓰인다고 안내합니다.
| 영상에서 확인하는 항목 | 이 소견이 있으면 계획에서 달라지는 것 |
|---|---|
| 뿌리의 개수와 휘어진 정도 | 뿌리가 여러 갈래로 벌어져 뼈를 물고 있으면 치아를 나누어 꺼내는 범위가 넓어집니다. |
| 뿌리 끝과 하치조신경관 사이 거리(아래턱) | 신경관의 위아래 뼈 경계가 끊겨 보이거나 신경관이 뿌리에 눌려 휘어 보이면 CT로 3차원 관계를 다시 확인합니다. |
| 뿌리와 상악동 바닥의 관계(위턱) | 뿌리가 상악동 바닥 안으로 들어가 보이면 발치 뒤 코 쪽 증상까지 함께 관찰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
| 앞 어금니 뒷면의 충치와 잇몸뼈 소실 | 앞 어금니가 이미 상해 있으면 사랑니 발치와 그 치아의 치료 순서를 함께 정합니다. |
| 치아를 싸고 있는 주머니의 크기 | 주머니가 정상 범위보다 커져 있으면 물혹 여부를 함께 확인한 뒤 발치 시점을 정합니다. |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은 턱 전체를 한 장에 펼쳐 보여 주지만, 앞뒤로 겹친 구조가 한 평면에 눌려 나오는 2차원 영상입니다. 뿌리와 신경관이 겹쳐 보인다는 것까지는 알 수 있어도, 신경관이 뿌리의 안쪽에 있는지 바깥쪽에 있는지, 사이에 뼈가 남았는지까지는 파노라마 한 장으로 확정되지 않습니다.
저희는 아래턱 매복 사랑니에서 뿌리 끝과 신경관이 겹쳐 보이거나 신경관의 경계가 끊겨 보이면 CT로 두 구조의 앞뒤·좌우 관계를 다시 확인한 뒤 계획을 세웁니다.
모든 매복 사랑니에 CT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잇몸 위로 충분히 올라와 있고 뿌리가 곧으며 신경관과의 거리가 뚜렷한 사랑니는 파노라마 사진만으로 계획이 정리되기도 합니다. 어떤 영상을 더 확인하는지는 매복 사랑니의 유형과 뿌리가 하치조신경관·상악동과 어떤 관계로 놓여 있는지에 따라 갈리며, 같은 매복이라는 말을 들었더라도 필요한 검사가 같지는 않습니다. 울산 중구 사랑니치과에서 매복이라는 말을 들으셨다면 먼저 물어보실 것은 뽑는 데 얼마나 걸리느냐가 아니라, 어느 방향으로 누워 있고 신경관이나 상악동과 어떤 관계인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매복 사랑니와 그냥 난 사랑니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매복 사랑니와 제자리로 나온 사랑니는 거울이나 통증으로는 구분되지 않고 방사선 사진에서 갈립니다. 잇몸 밖으로 조금 보인다고 해서 다 나온 것이 아니라 뒤쪽 절반이 잇몸이나 뼈에 덮여 있는 부분 매복인 경우가 흔하고, 반대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뼈 속에 완전 매복으로 누워 있기도 합니다. 사랑니가 몇 개 있고 어떤 방향으로 자리 잡았는지는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야 확인됩니다.
Q2. 수평으로 누운 사랑니는 반드시 잘라서 빼야 하나요?
수평 매복은 치아를 나누어 꺼내는 접근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누웠다는 사실만으로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잇몸 밖으로 얼마나 나와 있는지, 뿌리가 곧은지 휘었는지, 앞 어금니에 얼마나 걸려 있는지에 따라 나누는 범위가 달라집니다. 옆으로 누워 있어도 뿌리가 짧고 곧으면 통째로 빠지는 경우가 있고, 겉보기에 똑바로 선 사랑니라도 뿌리가 벌어져 뼈를 물고 있으면 나누게 됩니다.
Q3. 사랑니 발치 전에 CT를 꼭 찍어야 하나요?
사랑니 발치 전 CT는 모든 사랑니에 필요하지는 않고, 파노라마 사진에서 신경관이나 상악동과의 관계가 애매할 때 추가합니다. 아래턱에서 뿌리 끝과 하치조신경관이 겹쳐 보이거나 신경관의 뼈 경계가 끊겨 보이는 소견, 위턱에서 뿌리가 상악동 바닥 안으로 들어가 보이는 소견이 대표적입니다. 겹쳐 보이는 것과 실제로 닿아 있는 것은 다른 상태이기 때문에 3차원으로 다시 봅니다.
Q4. 아래 사랑니가 신경에 가깝다고 들었는데 그러면 못 빼나요?
아래 사랑니 뿌리가 하치조신경관에 가깝다는 소견이 발치 불가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뿌리 끝과 하치조신경관 사이에 뼈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신경관이 뿌리의 안쪽을 지나는지 바깥쪽을 지나는지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달라지고, 그 관계를 확인한 뒤 계획을 세웁니다. 뿌리가 신경관을 감싸고 있는 형태처럼 위험이 큰 경우에는 접근 방식을 바꾸거나 상급 의료기관으로 의뢰해 확인하기도 합니다.
Q5. 매복 사랑니를 빼면 앞 어금니가 상한 것도 회복되나요?
이미 생긴 앞 어금니의 충치나 잇몸뼈 손상은 사랑니를 뺀다고 저절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발치는 원인을 없애 더 진행되는 것을 막는 쪽이고, 이미 상한 부분은 충치 치료나 잇몸 치료로 따로 다룹니다. 앞 어금니 뒷면은 칫솔이 닿지 않는 각도라 손상이 늦게 발견되는 자리이므로, 사랑니를 뺀 뒤 그 면의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Q6. 완전 매복이라 아프지도 않은데 그냥 두면 안 되나요?
완전 매복 사랑니는 잇몸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 아무 증상 없이 몇 년이 지나가기도 하지만, 증상이 없다는 것과 상태가 그대로라는 것은 다릅니다. 치아를 싸고 있던 주머니가 커지거나 앞 어금니 뿌리가 흡수되는 변화는 아픔을 만들지 않은 채 진행되어, 다른 이유로 찍은 방사선 사진에서 먼저 발견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없는 완전 매복이라도 방사선 사진으로 주머니의 크기와 앞 어금니 뿌리 상태를 일정한 간격으로 비교해 봅니다. 빼는 쪽과 두고 보는 쪽을 가르는 기준은 사랑니를 빼는 경우와 두고 보는 경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파노라마 사진을 보며 어떤 말을 들으셨는지와 그쪽 잇몸이 최근 몇 번이나 부었는지를 알려 주시면, 우정동 저희 비타민치과의원(052-246-0300)에서 어느 유형인지와 어떤 영상이 더 필요한 상태인지부터 정해 드립니다.
이 글은 비타민치과의원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 이 글의 의학 정보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사랑니 항목을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