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을 올릴 때가 되어 상담을 받다 보면 「이 자리는 나사로 고정하겠습니다」, 혹은 「기둥에 붙여서 올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러면 두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내 자리에는 왜 그 임플란트 고정 방식을 골랐는지 묻고 싶어집니다.
임플란트 고정 방식은 크라운을 나사로 조여 고정하는 방식과 기둥에 붙여서 고정하는 방식, 크게 두 가지입니다. 어느 한쪽이 늘 더 좋은 것이 아니라, 앞니인지 어금니인지, 여러 개를 이어 만드는지, 보철 경계가 잇몸 속 얼마나 깊은지를 보고 그 자리에 맞는 쪽을 고릅니다.
임플란트 보철은 어떻게 고정되나요?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심는 뿌리, 그 위에 연결하는 기둥, 기둥 위에 올리는 크라운(씌우는 치아) 세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고정 방식은 이 가운데 크라운을 어떻게 붙들어 두느냐를 말합니다.
상담에서 듣는 「픽스처」는 뿌리를, 「지대주」는 기둥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나사 방식은 크라운을 나사로 조여서 고정합니다. 붙이는 방식은 기둥을 먼저 뿌리에 연결하고, 그 위에 크라운을 치과용 접착 재료로 붙입니다. 어느 쪽이든 다 올린 뒤에는 입안에 고정되어 있어, 스스로 빼고 끼우지는 않습니다.
기둥을 잇몸 위로 올리는 날 무엇을 하는지는 2차 수술 때 기둥을 연결하는 과정에 순서대로 적어 두었습니다.

나사 고정은 어떤 경우에 고르나요?
나사 고정은 나중에 나사를 풀어 크라운을 떼어 보고 다시 올릴 수 있어야 하는 자리에서 주로 고릅니다. 여러 개를 이어 만든 보철처럼, 잇몸 둘레를 살피거나 맞물림을 다시 맞출 때 한 번에 풀어서 보는 것이 편한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보철과 기둥이 만나는 경계가 잇몸 속 깊이 자리한 경우에도 이 방식을 고려합니다. 나사로만 조이니 접착 재료가 들어가지 않고, 잇몸 속 깊은 경계를 따라 재료를 정리하는 손질도 따로 없거든요.
씹는 면에는 나사를 조일 때 쓰는 작은 통로가 하나 생기고, 마무리할 때 그 입구를 메웁니다.

붙여서 고정하는 방식은 어떤 경우에 고르나요?
붙여서 고정하는 방식은 씹는 면이나 겉면에 통로 없이 크라운 모양을 온전히 만들고 싶은 자리에서 주로 고릅니다. 웃을 때 드러나는 앞니 겉면, 맞물리는 점을 임플란트 한가운데 위에 두고 싶은 어금니 씹는 면이 그런 예입니다.
보철 경계가 잇몸 가까이, 눈으로 보이는 높이에 있는 자리라면 이 방식이 잘 맞습니다. 붙인 뒤에는 잇몸 둘레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이후 정기 점검에서 그 둘레를 함께 살핍니다.
접착 재료도 여러 가지라, 얼마나 단단하게 붙일지 역시 자리 조건을 보고 고릅니다.
크라운을 어떤 재료로 만들지는 고정 방식과 따로 정하는 일입니다. 재료 이야기는 크라운 재료를 정하는 기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어느 방식이든 점검은 어떻게 하나요?
어느 방식으로 올렸든 정기 점검에서는 보철이 흔들리지 않는지, 나사가 느슨해지지 않았는지, 위아래가 고르게 맞물리는지, 둘레 잇몸과 뼈가 건강한지를 봅니다.
보철을 올린 뒤 처음 얼마간은 옆 치아가 살짝 밀리는 듯하거나 혀에 닿는 모양이 낯설 수 있습니다. 새 치아의 모양과 질감에 입이 익숙해지는 과정이라 대개 날이 갈수록 무뎌집니다. 한동안 지내 봐도 낯선 느낌이 그대로라면 다음 점검에서 그 부분을 같이 살펴봅니다.
집에서는 크라운과 잇몸이 만나는 경계에 칫솔을 45도쯤 기울여 대고 닦아 주세요. 치아 사이는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닦습니다. 보철 경계 부근은 치태(이에 붙는 세균 막)가 쌓이기 쉬운 자리거든요.
씹을 때 보철이 들썩이거나, 위아래가 닿는 높이가 예전과 다르게 느껴지거나, 둘레 잇몸이 부어오르면 정해 둔 점검일이 아니어도 편하신 날 들러 주세요. 그 자리의 보철과 잇몸을 진찰로 살펴보고, 손볼 부분이 보이면 방법을 말씀드립니다.
보철 상담에서는 무엇을 여쭤보면 좋을까요?
「제 자리는 어떤 방식으로 고정하고, 그렇게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질문 하나로 상담이 훨씬 구체적으로 이어집니다. 함께 물어보시면 좋은 것은 아래 세 가지입니다.
- 여러 개를 이어 만든다면, 점검 때 어떻게 떼어 보는지
- 앞니라면, 웃을 때 보이는 모양을 어떻게 맞추는지
- 점검은 언제 오고, 그때 무엇을 보는지
평소 꾸준히 드시는 약과 관리 중인 지병은 상담 날 메모해 오시면 진찰 때 같이 봅니다. 보철 일정과 점검 간격도 그 상태에 따라 진료에서 정합니다.

저희 비타민치과의원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인 김대영 대표원장이 진단부터 보철, 그 뒤의 정기 점검까지 직접 봅니다. 고정 방식을 정할 때도 진찰과 CT로 그 자리를 살핀 뒤, 왜 그 방식인지 설명해 드리고 진행합니다.
상담 문의는 052-246-0300으로 받습니다. 진료는 월·화·목·금 10:00~19:00, 수요일 10:00~21:00, 토요일 10:00~14:00(점심시간 없이)입니다. 평일 점심시간은 12:30~14:00이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씹는 면의 나사 자리는 어떻게 메우나요?
나사를 조인 뒤 통로 안쪽을 막고, 겉은 치아색 재료(레진)로 메워 씹는 면 모양을 맞춥니다. 점검 때 나사를 풀어야 하면 메운 재료만 덜어 내고, 다시 조인 뒤 새로 메웁니다.
Q2. 고정 방식은 나중에 바꿀 수 있나요?
고정 방식은 처음 보철을 만들 때 기둥과 크라운 모양을 보며 같이 정합니다. 이미 쓰고 계신 보철을 다른 방식으로 옮길 수 있을지는 보철 상태와 둘레 잇몸을 진찰해 보고 가능한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Q3. 한 입 안에서 자리마다 방식이 달라도 되나요?
네, 자리마다 조건이 달라 한 입 안에서 나사 방식과 붙이는 방식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자리별로 어떤 방식을 왜 골랐는지는 보철 상담에서 하나씩 설명해 드립니다.
참고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별 진단과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이현종·백장현,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유지 형태를 가진 임플란트 고정성 보철물, 증례보고」, Implantology 2016년 20권 2호, 나사 유지형과 시멘트 유지형의 구분, 나사를 풀어 보철을 떼어 볼 수 있는 점, 씹는 면 구멍 유무에 따른 모양 차이, 잇몸 아래 경계에서 방식을 고를 때 살피는 점, 임상 상황에 맞는 유지 방식 선택. 원문 (2026년 10월 14일 확인)
- 조선대학교 치의학연구소, 민경원·이경제, 「Case report, screw hole indexing of cement-retained implant prosthesis」, Oral Biology Research 2024년 48권 3호, 정기검진에서 보는 항목(흔들림, 나사 풀림, 주변 잇몸과 뼈의 변화), 나사 유지형의 떼어 보기 쉬운 점과 시멘트 유지형의 교합점 위치, 나사 통로를 복합레진으로 메우고 점검 때 덜어 내는 방법. 원문 (2026년 10월 14일 확인)
- 대한치과보철학회, 진료상담 「환자주의사항」, 고정성 보철치료 후 관리, 크라운 경계에 칫솔을 45도로 기울여 닦는 방법과 치실·치간칫솔 사용, 보철 뒤 정기 검사. 원문 (2026년 10월 14일 확인)
- 비타민치과의원, 「병원소개」와 「오시는길」 페이지, 대표원장 자격, 진료시간과 대표전화. 병원소개, 오시는길 (2026년 10월 14일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