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를 찍고 상담 의자에 앉으면, 모니터에 잇몸뼈 단면과 치아 모양이 겹쳐 떠 있는 화면을 보게 됩니다. 설명을 듣다 보면, 정작 이 화면에서 무엇을 정하는 것인지는 놓치기 쉽습니다.
CT를 찍은 뒤 화면에서는 무엇을 정하나요?
임플란트 디지털 진단은 CT 영상과 치아 본 정보를 한 화면에 겹쳐 놓고, 임플란트를 심을 자리와 각도, 깊이를 정하는 과정입니다. 치아가 올라갈 자리를 먼저 그려 두고, 그 아래 잇몸뼈 안에서 임플란트가 들어갈 길을 맞추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두 정보를 겹치는 것은 각각 잘 보여 주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CT는 잇몸뼈 속을 입체로 보여 주지만, 잇몸처럼 부드러운 조직의 겉모양은 잘 담지 못하거든요. 모형을 뜨거나 입안을 스캔해서 얻는 치아 본은 그 반대로, 잇몸과 치아의 겉모양,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는 모습을 담습니다.
두 정보는 남아 있는 치아를 기준점으로 삼아 맞춰 겹칩니다.

왜 치아가 올라갈 자리부터 정하나요?
음식을 씹는 일은 결국 위에 올라가는 치아가 하기 때문입니다. 치아가 놓일 자리와 모양을 먼저 정하고 그 아래로 임플란트를 맞추면, 맞은편 치아와 닿는 모습과 닦기 편한 모양까지 처음 계획에 함께 들어갑니다.
빠진 자리에 그려 넣은 가상 치아로는 옆 치아와 높이가 맞는지, 맞은편 치아와 어디가 닿는지를 미리 봅니다.
이렇게 해 두면 임플란트와 위 치아를 잇는 기둥이 어느 쪽을 향할지도 미리 그려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에 올릴 치아도 수술 전부터 그 방향에 맞춰 설계해 둘 수 있습니다.

위치·각도·깊이는 어떤 기준으로 맞추나요?
위치와 각도는 그려 둔 치아가 놓일 자리와 방향에 맞추되, 잇몸뼈 안에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찾습니다. 깊이는 잇몸뼈가 임플란트를 충분히 감싸는 정도를 기준으로 맞춥니다. 세 가지를 따로따로 정하지 않고, 치아 자리와 잇몸뼈 모양을 함께 보며 한 번에 맞춰 봅니다.
위치를 볼 때는 옆 치아나 다른 임플란트와의 간격이 양쪽으로 고르게 남는지도 살핍니다.
각도는 위에 올릴 치아의 방향과 잇몸뼈가 기울어진 방향이 얼마나 맞는지를 봅니다. 두 방향이 많이 다르면, 뼈가 모자란 쪽을 어떻게 채울지도 이 단계에서 정합니다.
깊이를 정하면서 임플란트의 굵기와 길이도 고릅니다. 잇몸뼈의 높이와 폭 안에 알맞게 들어가는 크기를 찾는 과정입니다.
이때 아래턱 신경이 지나는 길과 위턱 어금니 위쪽의 빈 공간(상악동)까지의 거리도 같은 화면에서 봅니다. 이 거리를 어떤 사진에서 어떻게 재는지는 임플란트를 심기 전 검사에서 보는 것들에 사진 종류마다 나눠 적었습니다.

설계는 수술용 가이드로 어떻게 옮겨지나요?
화면에서 정한 위치·각도·깊이를 바탕으로, 입안에 끼우는 수술용 가이드를 만듭니다. 가이드에는 심을 자리마다 안내 구멍이 나 있어, 수술 기구가 계획한 방향과 깊이를 따라 들어가도록 길을 잡아 줍니다.
가이드는 남아 있는 치아나 잇몸 위에 얹어 자리를 잡습니다.
가이드가 길을 잡는 원리와 쓰기 좋은 경우는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를 소개한 글을 곁들여 읽으시면 됩니다.

상담에서는 화면으로 무엇을 함께 보나요?
상담에서는 찍으신 CT 영상 위에 그려진 치아와 임플란트를 함께 보면서, 왜 그 자리와 방향으로 정했는지 설명을 듣게 됩니다. 화면을 돌리면 잇몸뼈를 옆에서도 위에서도 볼 수 있어, 뼈가 얇은 쪽이 어디인지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화면 속 계획은 진찰에서 본 잇몸뼈 모양과 맞물림을 바탕으로 세우기 때문에, 잃은 치아의 자리가 같아도 심는 방향과 깊이까지 같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화면 앞에서 설명해 드리는 것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김대영 대표원장입니다. 심은 뒤 정기 점검 때 입안을 살피는 것도 대표원장입니다.
상담 때는 지금 드시는 약과 치료 중인 병을 알려 주세요. 수술 날짜와 순서를 정할 때 살피는 내용이거든요.
수술까지 남은 동안 그 자리 잇몸이 붓거나 씹기가 전보다 힘들어지면, 수술 날이 오기 전에 미리 전해 주세요. 오신 날 잇몸 상태를 다시 보고, 수술 날짜와 계획을 그에 맞게 조정합니다.
디지털 진단 상담은 언제 받을 수 있나요?
저희 비타민치과의원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상담은 평일과 토요일 진료 시간 안에서 받으실 수 있고, 요일별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월·화·목·금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 수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야간진료)
-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점심시간 없이 진료)
- 평일 점심시간 낮 12시 30분~오후 2시, 일요일·공휴일 휴진
문의는 대표전화 052-246-0300으로 받고, 오시려는 날의 진료 시간도 이 번호로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디지털로 세운 계획이 수술 중에 바뀌기도 하나요?
네, 바뀌기도 합니다. 가이드가 길을 잡아 주어도 수술 중 실제 뼈의 단단한 정도와 모양을 보고 깊이나 진행 순서를 맞추고, 뼈를 채우는 과정을 그 자리에서 더하기도 합니다. 화면의 계획은 그날 입안 상태에 맞춰 마무리됩니다.
Q2. 디지털 가이드는 모든 경우에 쓰나요?
모든 경우에 쓰지는 않습니다. 빠진 치아의 수와 자리, 잇몸뼈 상태를 보고 가이드를 쓸지 상담에서 함께 정합니다.
Q3. 치아가 하나도 없어도 디지털 진단을 할 수 있나요?
네, 할 수 있습니다. 기준이 될 치아가 없으면 쓰시던 틀니나 미리 맞춰 본 치아 모양을 본뜬 장치를 끼우고 CT를 찍어, 그 모양을 기준으로 자리를 정합니다. 틀니를 쓰고 계시면 상담 날 가져와 주세요.
참고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별 진단과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 김종은·김남훈·박지현·심준성(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보철과학교실), 「임플란트 가이드 수술을 위한 Planning 방식에 대한 고찰」, 대한치과의사협회지 54권 2호, 2016, 최종 보철물의 모양과 위치를 먼저 두고 임플란트 위치를 정하는 방식, 치아 본 정보와 CT 영상을 남은 치아 기준으로 겹치는 과정, 가상 치아를 기준으로 식립 위치를 정하고 그 위치로 수술 가이드를 만드는 과정, 지대주 방향을 미리 예상할 수 있다는 점, 치아가 없을 때 쓰던 틀니나 납의치를 본뜬 장치를 끼우고 CT를 찍는 방법, 2026년 10월 9일 확인. 바로가기
- 강병길·김희중·정재헌(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보철학교실), 「구강스캐너를 이용하여 제작된 CT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용 형판의 무치악 거리에 따른 정확도 분석」, 대한치과보철학회지 55권 1호, 2017, 모형이나 구강 스캔으로 얻은 정보와 CT 영상을 겹쳐 수술용 가이드를 만드는 방법과 수술 전에 위에 올릴 보철을 미리 설계할 수 있다는 점, 2026년 10월 9일 확인. 바로가기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치과 임플란트」, CT와 파노라마 등 방사선 영상으로 뼈 정보를 얻고 본뜨기나 구강 스캔으로 만든 진단 모형으로 맞물림을 보며, 그 결과로 뼈 이식 여부와 임플란트 크기·길이·개수를 정하는 점, 골 이식을 상태에 따라 식립 중에 하기도 하는 점, 2024년 7월 30일 등록, 2026년 6월 5일 업데이트, 2026년 10월 9일 확인. 바로가기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치아 임플란트」, 수술 전 전신 질환 여부를 미리 살피는 준비 단계와 의사의 판단에 따라 수술 방법을 정하는 점, 2026년 10월 9일 확인. 바로가기
- 비타민치과의원, 「진료안내」 「병원소개」 「오시는길」, 내비게이션 임플란트(3D 디지털 가이드로 위치·각도·깊이를 계획해 식립) 항목, 김대영 대표원장 자격 표기, 대표전화와 요일별 진료시간, 2026년 10월 9일 확인.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