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상실 방치 — 인접치·대합치·잇몸뼈에 생기는 변화

이가 하나 빠진 뒤에도 당장 씹는 데 큰 불편이 없으면 그 자리를 한동안 그대로 두게 됩니다. 이 글은 빠진 자리를 방치했을 때 잇몸뼈와 인접치, 대합치에서 실제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확인된 연구 수치와 함께 시간 순서로 정리한 것으로, 울산 중구 비타민치과에서 진료 계획을 세우실 때 판단의 배경으로 쓰실 수 있습니다.

빠진 자리를 두면 가장 먼저 달라지는 것은 잇몸뼈입니다

치아 상실 방치의 결과는 한 가지가 아니라 세 개의 층위에서 따로 진행됩니다. 첫째는 치아가 빠진 자리 자체, 즉 그 치아를 감싸고 있던 잇몸뼈(치조골)입니다. 둘째는 주변 치아의 위치로, 빈 공간 양옆의 인접치와 위아래로 맞물리던 대합치가 움직입니다. 셋째는 전체 맞물림, 즉 위아래 치아가 만나는 접촉 지점의 배치입니다.

여기서 먼저 정리해 두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잇몸뼈의 변화는 방치했기 때문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치아를 뺀 그 자체로 시작됩니다. 치아뿌리를 둘러싸고 있던 뼈는 그 뿌리에 힘이 전달되는 동안 유지되는 구조이므로, 뿌리가 없어지면 그 자리의 뼈는 리모델링 과정을 거칩니다. 그래서 방치가 문제가 되는 지점은 ‘두면 뼈가 녹기 시작한다’가 아니라, 변화가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구간을 아무 판단도 없이 지나간다는 데 있습니다.

이 글이 다루는 범위도 미리 밝혀 두겠습니다. 확인된 근거가 있는 범위인 잇몸뼈, 치아 위치, 맞물림까지만 다루고, 씹는 기능이 줄면 식사 내용이나 전신 건강이 어떻게 달라진다는 식의 서술은 이 글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다시 채울지에 관한 상세한 비교도 이 글의 자리가 아니어서, 뒤쪽에서 갈림길만 표시하고 각 문서로 넘깁니다.

먼저 확인해야 할 신호가 있습니다

시간축을 따라가기 전에 순서가 앞서는 상황이 있습니다. 다음에 해당한다면 이 글의 내용보다 즉시 내원이 먼저입니다.

  • 치아가 방금 완전히 빠졌거나 부러졌다 — 경과한 시간이 그대로 예후에 영향을 주므로 지체 없이 치과로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 그 부위 잇몸이 붓고 열이 나거나, 부기가 얼굴·목까지 번지고 있다.
  • 입이 잘 벌어지지 않거나 삼키기가 어렵다.
  • 눈 주위까지 부기가 올라왔다.

이런 신호는 자리를 어떻게 채울지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진행 중인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본원 진료시간은 이 글 마지막에 정리해 두었으며, 진료시간 외에 발생한 경우에는 그 시간에 진료가 가능한 치과나 응급의료기관으로 바로 이동하시는 편이 순서입니다.

발치 직후부터 수개월 — 치조골 흡수가 시작되는 구간

이 구간에는 비교적 정밀한 숫자가 있습니다. Tan과 동료들이 2012년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에 발표한 체계적 문헌고찰은, 발치한 자리를 따로 손대지 않고 그대로 둔 부위에서 잇몸뼈의 크기가 얼마나 변하는지를 여러 연구에서 모아 정리했습니다. 이 연구가 본 대상이 곧 이 글의 주제인 ‘그대로 둔 자리’입니다.

보고된 값은 다음과 같습니다. 발치 6개월 시점에서 수평 방향(뼈의 폭) 감소는 3.79 ± 0.23 mm였고, 수직 방향(협측 높이) 감소는 1.24 ± 0.11 mm였습니다. 근심과 원심 쪽 높이 감소는 각각 0.84 ± 0.62 mm, 0.80 ± 0.71 mm였습니다. 비율로 환산한 값은 6개월 시점에서 수직 11~22%였고, 수평은 3개월 시점에 32%, 6~7개월 시점에 29~63%였습니다.

이 수치에서 읽어야 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 폭이 높이보다 훨씬 많이 줄어듭니다. 절대값으로 3.79 mm 대 1.24 mm입니다. 잇몸 겉모양만 보면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보여도, 안쪽에서는 좌우 여유가 먼저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 변화의 상당 부분이 첫 몇 달 안에 일어납니다. 수평 변화가 3개월 시점에 이미 32%로 보고됐습니다. 저자들의 결론도 첫 3~6개월에 빠르게 줄고 그 이후에는 완만하게 진행된다는 것이었습니다.
  • 그 뒤에도 멈추지는 않습니다.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지 되돌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 숫자를 본인 상태에 그대로 대입하시면 안 됩니다. 이 값들은 여러 연구를 묶은 가중 평균과 범위이고, 수평 변화가 29~63%라는 넓은 범위로 보고된 것 자체가 개인차의 크기를 보여줍니다. 발치한 이유, 치아의 위치, 원래 뼈의 두께, 뺄 때 뼈가 얼마나 남았는지에 따라 결과는 갈립니다. 그래서 ‘내 자리가 얼마나 줄었는지’는 평균값이 아니라 영상 검사로 확인해야 알 수 있습니다.

발치 후 3개월과 6개월 시점의 치조골 폭·높이 감소를 비교한 도식

수개월에서 수년 — 인접치 기울어짐과 대합치 정출

뼈 다음으로 달라지는 것은 남은 치아의 위치입니다. 여기에는 Craddock과 동료들이 2007년 Journal of Prosthodontics에 나눠 발표한 연구가 참고가 됩니다. 어금니가 빠져 맞물릴 상대를 잃은 치아를 가진 환자 100명과, 조건을 맞춘 대조군 100명의 치아 모형을 비교한 연구입니다.

먼저 대합치 정출, 즉 맞물릴 상대가 없어진 치아가 빈 쪽으로 솟아오르는 변화입니다. 1편에서 보고된 정출량은 평균 1.68 mm(표준편차 0.79, 범위 0~3.99 mm)였고, 대조군은 0.24 mm(표준편차 0.39, 범위 0~1.46 mm)였습니다. 상악 치아의 정출량이 하악보다 유의하게 컸고, 정출은 맞물릴 상대가 없는 치아의 92%에서 확인됐습니다. 저자들은 정출 양상을 세 가지로 구분했는데, 그중 능동적으로 맹출하는 양상은 골 소실과 연관됐고, 상대적 마모에 해당하는 양상은 연령이 올라갈수록 늘어나며 하악에서 더 흔했습니다.

다음은 인접치의 이동입니다. 2편은 발치 부위 옆 치아가 위아래 방향 외에도 움직인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발치 부위보다 앞쪽(근심)에 있는 치아는 뒤쪽(원심)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었고, 이 경향은 상악에서, 그리고 교두끼리 맞물리는 교합에서 더 뚜렷했습니다. 발치 부위보다 뒤쪽에 있는 치아의 기울어짐은 정도가 심한 경우도 있었으며 하악과 얕은 수직피개에서 더 흔했습니다. 회전 역시 악궁 위치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목에서 정직하게 밝혀야 할 한계가 있습니다. 이 두 연구는 어느 한 시점의 모형을 비교한 단면 연구이므로, ‘몇 개월 뒤에 몇 mm 움직인다’는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저자들 스스로도 변동 폭이 커서 예측 모델의 정밀도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정출과 기울어짐은 방향과 빈도가 확인된 변화이지, 시계처럼 예측되는 변화가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흔히 보이는 ‘몇 년 두면 몇 mm 내려온다’는 식의 표현에 근거가 없는 이유입니다.

인접치 원심 경사와 대합치 정출의 이동 방향을 표시한 치열 도식

교합이 무너지면 남은 치아가 대신 일합니다

같은 표본을 다룬 3편은 앞의 두 변화가 겹친 다음에 무엇이 생기는지를 다뤘습니다. 같은 표본에서 후방 접촉 위치의 접촉과 교합 간섭이 어떤 요인과 연관되는지를 본 결과, 맞물릴 상대가 없는 어금니는 대조군보다 접촉에 관여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연관 관계는 다음과 같이 정리됐습니다.

  • 후방 접촉 위치에서의 접촉은 그 치아가 얼마나 정출됐는지와 연관됐습니다.
  • 앞으로 내미는 운동에서의 간섭은 발치 부위 뒤쪽 치아의 위치와 연관됐습니다.
  • 작업측에서의 간섭은 인접치가 앞쪽으로 기울어진 정도와 연관됐습니다.
  • 여러 종류의 간섭이 같은 사람에게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이 결과가 의미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한 자리가 비면 그 자리 하나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위아래 치아가 만나는 접촉 지점의 배치가 다시 짜입니다. 원래 설계와 다른 지점에서 먼저 부딪히는 곳이 생기고, 그만큼 다른 지점의 분담은 줄어듭니다. 그 결과 특정 치아가 원래보다 큰 몫을 감당하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여기서도 선을 그어야 합니다. 연구가 보여준 것은 간섭의 빈도와 그 연관 요인까지이고, 간섭이 있으면 반드시 통증이나 치아 파절로 이어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어느 치아에 부담이 몰리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므로 글로 특정할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맞물림을 직접 확인해야 알 수 있습니다.

한 개 결손과 여러 개 결손은 진행 속도가 다릅니다

같은 ‘방치’라도 조건에 따라 진행이 달라집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한 개가 빠진 경우는 양옆 치아가 남아 있어 빈 공간의 앞뒤 경계가 유지됩니다. 그래서 인접치가 기울어질 여지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맞물리던 대합치는 상대를 온전히 잃습니다. 앞에서 본 정출은 인접치 유무와 별개로 해당됩니다.

연속해서 여러 개가 빠진 경우는 그 경계가 사라집니다. 인접치가 기울어질 공간이 넓어지고, 같은 힘으로 씹더라도 그 힘을 나눠 받을 치아 수가 줄어듭니다.

위치에 따라서도 갈립니다. 앞에서 인용한 연구가 상악 정출량이 하악보다 유의하게 컸다고 보고했으므로, 어느 쪽 턱에서 빠졌는지가 변수로 들어옵니다. 어금니 쪽과 앞니 쪽은 애초에 맡고 있던 역할이 달라서, 빠진 뒤에 먼저 드러나는 문제도 다릅니다.

여러 개가 빠진 상태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방향을 정하는지는 임플란트와 틀니, 여러 치아가 빠졌을 때의 선택 기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방치 기간이 길어지면 치료 선택지가 좁아지는 이유

앞의 내용을 기간별로 묶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각 칸의 숫자는 앞서 인용한 문헌에서 나온 값이며, 확인되지 않은 값은 넣지 않았습니다.

구간 확인된 변화 근거 이 구간에 판단할 것
발치 직후~3개월 뼈의 폭이 가장 빠르게 줄기 시작 — 수평 변화 32%(3개월 시점) Tan 등, 2012 자리를 채울 계획을 세울지, 언제 다시 볼지
3~6개월 수평 29~63%, 수직 11~22%(6개월 시점). 절대값은 폭 3.79 ± 0.23 mm, 협측 높이 1.24 ± 0.11 mm Tan 등, 2012 남은 뼈의 폭과 높이를 영상으로 확인
6~12개월 급속 구간을 지나 감소 속도가 느려짐(멈추지는 않음) Tan 등, 2012 결론 부가 절차가 함께 필요한 상태인지 확인
수개월~수년(시점 특정 안 됨) 대합치 정출 — 상대 없는 치아의 92%, 평균 1.68 mm(범위 0~3.99 mm). 인접치의 기울어짐(앞쪽 치아는 원심으로)과 회전 Craddock 등, 2007(1·2편) 정출·경사가 채울 공간을 얼마나 잠식했는지
위 변화가 겹친 뒤 맞물림 접촉과 간섭의 재배치(정출 정도·인접치 경사와 연관) Craddock, 2008(3편) 맞물림을 함께 볼 범위인지

표를 읽으실 때 두 가지를 유념해 주십시오. 첫째, 위 값은 평균과 범위이고 개인차가 큽니다. 둘째, 4행과 5행의 근거는 단면 연구이므로 ‘몇 년에 몇 mm’라는 시간표로 읽으면 안 됩니다. 표의 왼쪽 칸은 어느 정도의 순서를 보여주는 구분이고, 정확한 시점을 보증하는 구분이 아닙니다.

그러면 선택지는 왜 좁아질까요. 경로는 세 가지입니다.

  • 뼈의 폭과 높이가 줄어든 상태에서는 자리를 채우기 전에 뼈를 보강하는 절차가 함께 검토됩니다. 그 절차가 어떤 경우에 논의되는지는 뼈이식과 상악동거상술이 필요한 경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대합치가 내려오고 인접치가 기울어진 상태에서는 보철물이 들어갈 수직·수평 공간 자체가 줄어듭니다. 공간을 되찾는 사전 처치가 먼저 필요해지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 맞물림 접촉이 재배치된 상태에서는 한 자리만 되돌려도 전체 맞물림이 그대로 맞아떨어지지 않을 수 있어, 함께 볼 범위가 넓어집니다.

다만 ‘선택지가 좁아진다’가 ‘치료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래 비워 두었더라도 남은 뼈와 맞물림 상태를 확인한 뒤에 방향을 정하며, 방치 기간만으로 결과가 정해지지도 않습니다. 인용한 연구들의 범위 폭이 바로 그 개인차를 보여줍니다.

치아 상실 방치 기간별 확인된 변화와 판단 항목을 정리한 시간축 표

수복 선택지 지도 — 임플란트·브릿지·틀니는 무엇으로 갈리나

이 글은 결과까지를 다루는 문서이므로 방법 비교는 갈림길만 표시하겠습니다. 세 방향이 갈리는 지점은 결국 무엇을 지지대로 쓰는가입니다.

  • 임플란트 — 양옆 치아를 지지대로 쓰지 않고 빈 자리에 독립적인 지지를 만드는 방향입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남아 있는 뼈의 양이 판단에 크게 들어옵니다. 빼고 나서 얼마나 지난 시점에 진행할 수 있는지는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가 가능한 경우의 판단 기준에서 다루었습니다.
  • 브릿지 — 양옆 치아를 지지대로 삼는 방향입니다. 따라서 양옆 치아의 상태가 판단의 중심이 되고, 앞에서 본 인접치의 기울어짐이 여기에 영향을 줍니다.
  • 틀니 — 여러 개나 연속 결손에서 검토되는 방향으로, 잇몸과 남은 치아가 지지를 나눠 맡습니다.

어느 쪽이 본인에게 맞는지는 이 글이 결정할 수 없습니다. 남은 뼈, 남은 치아의 상태, 맞물림을 함께 확인한 뒤에 진료에서 정합니다.

지금 확인할 것 — 진료에서 무엇을 보는지

공포를 느끼실 필요는 없고, 확인하시면 됩니다. 내원 전에 스스로 정리해 두시면 상담이 훨씬 짧아지는 항목이 있습니다.

  • 이가 빠진 시점이 대략 언제였는지 — 앞의 표에서 어느 구간에 해당하는지가 여기서 정해집니다.
  • 몇 개가 비어 있는지, 그 자리들이 연속인지 떨어져 있는지.
  • 빈 자리의 위 또는 아래 치아가 내려오거나 올라온 것처럼 보이는지, 그 치아에 음식이 자주 끼는지.
  • 빈 자리 양옆 치아가 기울어 보이거나 치아 사이 간격이 달라졌는지.
  • 씹을 때 한쪽만 쓰게 되는지, 특정 치아에 힘이 몰리는 느낌이 있는지.
  • 그 부위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지.
  • 예전에 다른 곳에서 찍은 영상 자료나 진료 기록이 있는지.

진료에서는 다음을 확인합니다.

확인 항목 왜 보는지
남은 잇몸뼈의 폭과 높이 방향 설정의 출발점이며, 부가 절차가 필요한 상태인지가 여기서 갈립니다
대합치가 내려온 정도 보철물이 들어갈 수직 공간이 남아 있는지
인접치의 기울어짐과 회전 채울 공간의 좌우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맞물림의 접촉 지점과 간섭 한 자리로 끝나는지, 함께 볼 범위를 넓혀야 하는지
남은 치아의 잇몸·치주 상태 지지대로 쓸 수 있는 치아인지

이 항목들은 어느 것도 글이나 사진으로 대신 판정할 수 없습니다. 이 글의 숫자는 판단의 배경이고, 본인 상태에 대한 진단이 아닙니다. 오시는 길과 요일별 진료시간은 오시는 길·진료시간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울산 중구에서 진료를 계획하실 때 — 내원 안내와 확인 사항

비타민치과의원은 울산 중구 우정동에 있습니다. 위에서 정리한 항목을 확인하시려면 아래 정보를 참고해 주십시오.

  • 비타민치과의원
  • 울산광역시 중구 장춘로 1, 201호(우정동)
  • 대표전화 052-246-0300
  • 진료시간 — 월·화·목·금 10:00~19:00 / 수요일 야간진료 10:00~21:00 / 토요일 10:00~14:00(점심시간 없이 진료)
  • 평일 점심시간 12:30~14:00 / 일요일·공휴일 휴진

진료시간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052-246-0300으로 확인하신 뒤 오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진료는 김대영 대표원장(통합치의학과 전문의·AGD)이 봅니다.

비타민치과 요일별 진료시간과 치아 상실 상담 전 확인 항목 안내

정리와 자주 묻는 질문

핵심만 다시 짚겠습니다.

  • 잇몸뼈의 변화는 방치했기 때문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치아를 뺀 그 자체로 시작되며, 방치의 문제는 변화가 가장 빠른 구간을 판단 없이 지나간다는 점에 있습니다.
  • Tan 등의 2012년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발치 6개월 시점의 감소는 수평 3.79 ± 0.23 mm, 협측 높이 1.24 ± 0.11 mm였고, 비율로는 수직 11~22%, 수평은 3개월에 32%·6~7개월에 29~63%였습니다.
  • 같은 연구의 결론은 첫 3~6개월에 빠르게 줄고 이후에는 완만하게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폭이 높이보다 훨씬 많이 줄어듭니다.
  • Craddock 등의 2007년 연구에서 맞물릴 상대가 없는 치아의 92%에서 정출이 확인됐고, 정출량은 평균 1.68 mm(범위 0~3.99 mm)로 대조군 0.24 mm와 차이가 있었습니다. 상악이 하악보다 컸습니다.
  • 같은 연구 2편은 발치 부위 앞쪽 치아가 뒤쪽으로 기우는 경향을 확인했고, 3편은 맞물릴 상대가 없는 어금니가 접촉과 간섭에 더 많이 관여함을 확인했습니다.
  • 정출과 기울어짐에 관한 근거는 단면 연구이므로 ‘몇 년에 몇 mm’라는 시간표로 읽으면 안 됩니다. 방향과 빈도까지가 확인된 범위입니다.
  • 방치 기간이 길어지면 선택지가 좁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치료가 불가능해진다는 뜻은 아니며 판단은 남은 뼈와 맞물림을 확인한 뒤에 이루어집니다.

Q1. 이가 빠진 지 오래됐는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을까요?

기간만으로 늦었다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인용한 연구들이 보여준 범위가 상당히 넓다는 점, 특히 수평 변화가 29~63%로 보고됐다는 점이 개인차가 크다는 사실을 뜻합니다. 오래 비워 두셨다면 남은 뼈의 양이 줄었을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함께 검토할 절차가 늘어날 수 있지만, 그 판단은 남은 뼈와 맞물림 상태를 직접 확인한 뒤에 내립니다. 기간을 이유로 확인 자체를 미루실 이유는 없습니다.

Q2. 씹는 데 불편하지 않으면 그대로 둬도 될까요?

불편함이 없다는 것과 변화가 없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잇몸뼈의 폭이 줄어드는 변화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 없이 진행되고, 대합치가 조금씩 내려오는 변화도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인용한 연구에서 정출은 맞물릴 상대가 없는 치아의 92%에서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불편의 유무는 판단 기준으로 삼기 어렵고, 확인해 보고 결정하시는 편이 순서입니다.

Q3. 잇몸뼈는 한 번 줄면 다시 돌아오지 않나요?

자연히 원래대로 회복되는 구조는 아닙니다. Tan 등의 문헌고찰이 보고한 경과는 첫 3~6개월에 빠르게 감소한 뒤 서서히 이어지는 형태였고, 감소분이 스스로 채워지는 양상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부족해진 뼈를 두고 방향을 정하는 방법이 따로 있으며, 어떤 경우에 그런 절차가 논의되는지는 뼈이식·상악동거상술 문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본인에게 필요한지는 남은 뼈의 양을 확인해야 알 수 있습니다.

Q4. 방치 기간이 얼마부터 문제가 되나요?

특정 개월 수를 경계선으로 제시할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확인된 사실은 수평 변화가 3개월 시점에 이미 32%로 보고됐고 급속한 감소 구간이 첫 3~6개월이라는 점이므로, ‘아직 몇 달밖에 안 됐다’는 이유로 확인을 미루는 판단은 근거가 약합니다. 반대로 몇 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이제 소용없다고 보는 판단도 근거가 없습니다. 기간은 어느 구간에 해당하는지를 알려주는 정보이고, 결정은 상태 확인에서 나옵니다.

Q5. 맨 뒤 어금니가 빠졌는데 뒤쪽에 아무것도 없으면 그냥 둬도 될까요?

뒤쪽에 치아가 없으면 인접치가 기울어지는 양상은 앞뒤가 모두 막힌 경우와 달라집니다. 그러나 맞물리던 대합치가 상대를 잃는다는 조건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앞에서 인용한 연구가 본 대상이 바로 맞물릴 상대가 없어진 어금니였고, 상악 치아의 정출량이 하악보다 컸습니다. 또한 맨 뒤 어금니는 씹는 힘의 분담에서 차지하는 몫이 있어, 그 몫이 다른 치아로 옮겨 가는지도 함께 볼 사안입니다. 그대로 둘 수 있는 경우인지는 맞물림을 확인한 뒤에 정합니다.

근거로 삼은 문헌은 다음과 같습니다. Tan WL, Wong TLT, Wong MCM, Lang NP. A systematic review of post-extractional alveolar hard and soft tissue dimensional changes in humans.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 2012;23(Suppl 5):1-21. / Craddock HL, Youngson CC, Manogue M, Blance A. Occlusal changes following posterior tooth loss in adults. Part 1·Part 2. Journal of Prosthodontics 2007. / Craddock HL. Occlusal changes following posterior tooth loss in adults. Part 3. Journal of Prosthodontics 2008.

이 글은 공개된 학술 문헌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환자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수치는 여러 연구를 종합한 평균과 범위로 개인차가 크고, 정출·인접치 이동에 관한 근거는 단면 연구여서 특정 시점의 변화량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잇몸뼈 상태와 맞물림이 어디까지 달라졌는지, 어떤 방향이 적절한지는 진료에서 확인해야 정해집니다. 빠진 자리가 있으시다면 의료기관에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비타민치과 김대영 원장(통합치의학과 전문의·AGD)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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